<옥루몽>은 유교사상을 골격으로 하고 불교 및 도교사상을 수용하여, 현실과 인생을 긍정적 각도에서 다루고 있다. 왕도정치를 펴면서, 과거시험의 부정을 척결하고 간신들의 악행을 막아 선정...

<전우치전>에서는 송도에 사는 전우치라는사람은 신기한 도술을 얻었으나 재주를 숨기고 살았는데 빈민의 처참한 처지를 보고 참을 수가 없어서 천상 선관으로 가장하여 임금에게 나타나 옥황상...

봄 농사를 위해 많은 소들이 필요하기에 아버지의 분부대로 말을 타고 하인과 같이 돈ㆍ다니엘씨집으로 향한다. 소를 보고 값을 흥정하고 나니 해가 지평선 너머로 기울어진 뒤 기에 그 집에 ...

소년은 놀라지도 않고 그의 조그만 손을 아버지가 쥐는 대로 내맡겼다. 아빠는 말이 묵묵히 소녀의 손을 꼬옥 잡고 걷기만 한다. 전에처럼 소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았고 장난치는 소녀...

오랫동안 민중들의 입으로 전해지면서 형성된 적층문학으로서의 구비 문학만도 아니며, 그렇다고 해서 한 작가에 의해 짧은 시간에 창작된 기록 구비 전승되던 내용을 야담집을 편찬한 기록자가...

'흥망이 유수하니 만월대>도 추초로다 오백년 왕업이 목적에 붙였으니 석양에 지나는 손이 눈물겨워' 우리 나라의 시조로서 고려시대로부터 전해 오면서 오늘 날에 이르러 시 창작 문화에서 중요한 작용을 일으키고 있으며 당시 인민들의 생활을 간결한 언어로 표현하였다.

달음질 경주를 퍽 좋아하는 네이보스 버어드와 죠오지 로빈즈는 순 현금을 준다는 경주에 참가하게 된다. 마아저리와 미니라는 두 명랑한 아가씨가 어떻게 돌아간 판인지는 몰라도 화제의 두 ...

서울에서 살던 김 생과 이 생은 서로 가까운 친구였는데, 과거에 먼저 급제한 김 생이 평안 감사가 되자 이 생을 청하여 후원 별당에 거처토록 했다. 별당에 파묻혀 독서에만 골몰한 이 생을 골...

박지원의 한문 단편 소설은 작가가 실학파의 한 사람으로 자신의 개혁 의식과 사회 비판을 내세운 작품이란 점에서 후기 고소설의 또다른 위치를 보여준다. 그의 작품으로는 <양반전>, <허생전...

신선의 도술을 받아 주인공이 출세하고 유교를 뒷받침으로 하여 임금을 위하고 전쟁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부귀와 공명의 이야기 통하여 흥미 진진하게 영웅의 생애를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이 ...

빠울리따 할멈과 나의 대화를 통하여 농촌실정에 맞게 편지를 둘러싸고 어머님이 자식을 그리는 심정을 여실히 반영하였다. 비록 한 장의 편지에 불과하지만 그 속에는 아들 호세가 어머님한...

나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었지만 어렸을 때부터 엄한 가정교육을 받은 덕택에 학문이 뒤떨어지는 일 없이, 고향의 학관에 다닐 때도, 도쿄에 올라와 대학 법학부에 다닐 때도 오타 도요타로라는...

고국을 떠난 신부 안드레어는 한 주일에 한번씩 고국에 대하여 회상하면서 관측소에 올라간다. 이렇게 몇 해 계속되어 자기도 모르게 동양에서는 권위 있는 천문학자의 한 사람으로 된다. 그는...

<숙영 낭자전>은 남녀간의 애정 생활이 두드러진 작품이다. 선군이 꿈에 본 여인 때문에 병을 얻는다거나, 과거 보러 상경하다가 세 차례나 밤중에 다시 부인에게 찾아온다거나 하는 내용은 남...

춘향전에서는 중세적 유교 윤리인 열(烈)을 열녀 춘향이가 지켜왔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므로 전통적 질서나 윤리 의식을 고수하면서 이도령과 이루는 사랑의 이야기가 의미 있는 주저로 할 뿐...

<박씨부인전>의 전반부는 전생의 죄로 추하게 태어난 박씨라는 가공 인물이 실존 인물인 이시백에게 시집와서 온갖 박대를 받다가 변신하여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내용이다. 후반부는 인조의 항...

구운몽은 서포 김만중이 남해 유배 시절 어머니 윤씨 부인의 한가함과 근심을 덜어주기 위하여 지었다고 전해지는 우리나라 양반 소설의 대표적 작품이다. 유교, 도교, 불교 등 한국인의 사상...

<금오신화>의 전반 흐름을 보면 배경 설화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재적 조건인 전대의 설화 및 삽입시의 다양한 형식과 구조도 취하고 있다. <금오신화>는 명나라의 구우가 지은 김시...

집앞의 큰 돌위에 들려주던 할아버지의 모자바위에 대한 이야기 뷔팅하이센의 기사가 서전 전쟁(瑞典 戰爭) 때, 두 딸 때문에 피난처로서 지은 것이다. 그 사람의 성은 그 당시에 타버렸으나 ...

그는 주소도 수취인도 없는 소포처럼 주머니에 동전 한닢 지니지 않은 채 일할 직장조차 없는 낯선 이곳에 팽개쳐 있는다. 이 거대한 도시, 술집과 빈민굴로 좁은 거리를 가득 메운 이 도시는 ...